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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신부] 25.12.12 대림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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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장협 사무국 작성일25-12-12 08:53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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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대림 제2주간 금요일                                                       

 이사48,17-19 마태11,16-19

 

 


배움의 사랑, 배움의 여정

“무지에 대한 답은 참 스승이자 인도자인 주님뿐이다”


 

 

“주님, 당신을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8,12)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배움의 대상 역시 끝이 없습니다.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배워야 하니 우리 삶은 <배움의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으니 평생졸업이 없는 평생학인의 신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도, 기도도, 섬김도 모두 아무리 배워도 영원한 초보자임을 깨닫습니다. 겸손과 경청이,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배움에 얼마나 본질적인지 깨닫습니다. 

 

어제도 면담성사중 “크게 공부했다, 배웠다, 생각하십시오. 결국 겸손을 배우고 비움을 배우니 그대로 영적성장이겠습니다.” 나누니 실로 자유로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움의 여정을 통해 날로 비워가니 겸손해지고 자유로워지니 그대로 지혜로운 삶이겠습니다. 오늘 역시 배움과 관련하여 이런저런 나눔으로 강론을 시작합니다. 

 

“인간을 만드는 것은 태어나면서 얻는 기질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태도다.”<다산>

“어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어떤 이는 배워야 알며. 어떤 이는 곤란을 겪어야 알지만, 과정은 달라도 그 깨달음은 모두 같다.”<중용>

 

옛 현자들의 지혜 역시 배움의 여정에 항구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어제 역시 피정자들에게 건강한 영적 삶을 위해 “기도하라, 일하라, 공부하라”의 조화와 균형잡힌 지혜로운 삶에 “운동하라”를 덧붙였습니다. 운동은 구체적으로 <걷기>입니다. 걷기를 추천하는 건강 전문가의 가르침을 나눕니다.

 

1.걷기는 뇌를 자극한다.

2.걷기는 건망증을 극복한다.

3.걷기는 의욕을 북돋운다.

4.걸으면 밥맛이 좋아진다.

5.걷기는 비만치료제이다.

6.걷기는 요통치료제이다.

7.걸으면 고혈압도 치료된다.

8.걷기는 금연치료제이다.

9.걷는 사람은 뇌가 젊어진다.

10.스트레스가 쌓이면 일단 걸어라.

11.자신감을 잃었다면 일단 걸어라.

12.몸이 찌부듯하면 일단 걸어라.

13.마음이 울적하면 일단 걸어라.

14.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일단 걸어라.

15.분노가 일면, 일단 걸어라.

15.인간관계로 얽히는 날 일단 걸어라.

17.할일이 없는 날, 일단 걸어라.

 

만병치료제이자 지혜로운 삶의 지름길이 평생 <걷기> 운동입니다. 하늘보고 기도하라 <직립인간>이요, 평생 스승이신 주님을 따라 주님과 함께 걸으라 <두발>을 지닌 사람입니다. 주님과 함께 걸으니 걷기는 <운동>이자 동시에 <기도>가 됩니다. 이것은 11년전 2014년 제가 800km 2000리, 산티아고 도보 순례시 체험한 진리이기도 합니다.

 

평생 배움의 여정에 영원한 스승이 바로 주님입니다. 배움의 노력과 열정에 지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바로 오늘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스승이자 인도자이신 주님께서는 배움에 충실치 못한 당신 백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하십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나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네 후손들이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모든 불행은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하지 못함에서 기인합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참 스승이자 인도자이신, 길이자 진리이자 생명이신 주님께 끊임없이, 한결같이, 충실히 배울 때 편견과 선입견은 물론 무지의 마음병도 치유되어 참으로 지혜롭고 자유로운 삶이겠습니다. 

 

바로 오늘 복음에서 만고의 스승이자 주님이신 예수님이 개탄하는 세대는 바로 배움이 결핍됐음을 봅니다. 피리를 불어 주어도 춤출 줄 모르고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 무감감, 무공감의 지극히 무뎌진 감성의 사람들입니다. 살아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닌 왜곡되고 변질된 자폐적 내적 불구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왜곡된 심성이, 편견이 점입가경입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들렸다’ 하고, 예수님이 와서 먹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매도합니다. 참으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함으로, 즉 무지의 편견과 선입견, 오해와 착각의 눈멂으로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은 얼마나 많은지요!

 

무지에 대한 답은 참스승이자 하느님의 지혜이신 주님뿐입니다. 주님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고 따르며 배움의 여정에 충실할 때 비로소 지유롭과 지혜롭고 겸손한 삶이겠습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으니 예수님의 전삶이 하느님 지혜의 발현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모두 날로 배움의 여정에 충실함으로, 주님을 닮은 지혜롭고 자유롭고 겸손한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시편1;1ㄱ,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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