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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신부] 26.03.27 사순 제5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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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장협 사무국 작성일26-03-27 09:14 조회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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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3.27.사순 제5주간 금요일                                                   

예레 20,10-13 요한 10,31-42

 

 


예수님처럼 삽시다

“무지에 대한 답은 예수님뿐이다”


 

 

"저의 힘이신 주님,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시옵니다."(시편18,2-3ㄱ)

 

예수님처럼 살겠다는 산위의 마을, 예수살이 공동체입니다. 매년 발행하는 공동체 잡지가 2026년 제46호, 무려 46년 역사니 참 놀랍습니다. 이 또한 주님이 이루신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철수의 <새싹>이란 표지 그림과 짧은 글이 참신했습니다.

 

“봄날

 새싹이 돋는다

 산처럼

 크고

 힘있다”

 

파스카의 예수님을 닮아가는 이들은 매일이 새싹처럼 새롭습니다. 그 삶은 산처럼 크고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삽시다, 인간이 물음이라면 예수님은 답입니다. 무지에 대한 답 역시 예수님뿐입니다. 오늘 강론 주제이기도 합니다. 성무일도서 찬미가중 참 좋아하는 한 대목입니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 바라며/주님께 도달하게 하여주소서”

 

여기 주님은 예수님이라 해도 좋고 하느님이라해도 좋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감이 그대로 하느님을 닮아감이기 때문입니다. 4월26일 성소주일을 맞이하여. 3월 성 요셉 성월중 엊그제 3월25일에 발표한 레오14세 교황의 메시지 내용도 참신했습니다.

 

1.그분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아름답게 만든다

2.사랑과 행복에의 모험

3.그분의 사랑어린 시선이 우리 마음을 밝힌다

4.모든 성소는 교회를 위한 측량할 수 없는 선물이다

5.성 요셉은 모두가 불확실함으로 덮여져 있을 때도 신뢰했다

6.우리는 모든 삶의 상황중에도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 한다

7.날마다 그분과의 관계에 의해 양육되도록 하자

 

새삼 우리 성소에 대한 답은 예수님뿐이요 날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예닮의 여정이 우리 삶의 여정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요즘 계속되는 주제가 예수님은 누구인가? 예수님의 신원입니다. 우리의 신원과 직결되는 예수님의 신원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갈수록 무지에서 벗어나 참사람의 참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처럼 요한복음의 예수님은 수난의 전조처럼 사면초가의 상황입니다. 민심이 천심이라 민중들은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보지만 식자라 하지만 무지에 눈먼 종교지도자들과 일부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몰라보고 하느님을 모독했다 하며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 합니다. 예수님은 거푸 자신의 정체를 다시 밝히십니다.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하고 말할 수 있느냐?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을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와 상호내주(相互內住)의 일치의 삶을 살고 있는 예수님이요, 예수님의 표징을 통해 이를 알아본, 무지에서 벗어난 많은 민초들은 예수님을 믿었다 합니다. 예수님이 사면초가의 적대적인 고립무원의 처지에서도 한결같이 꿋꿋할 수 있었음은 이런 하느님 아버지와 확고부동의 내적일치의 정체성 덕분임을 깨닫습니다. 수도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들 사열받으며 하늘길을 걸을 때 마다 되뇌는 대목도 생각납니다.

 

“임그리울 때마다

 수도원 하늘길

 하늘 바라보며 하늘 기운 숨쉬며

 하늘 품위 되찾고 하늘의 왕자되어 임따라

 가슴펴고 당당히 앞을 보고

 나는 듯 걷는다

 이 기쁨, 이 행복에 산다”

 

그대로 예닮의 여정을 상징하는 하늘길 산책입니다. 사면초가의 위기 상황에 있기는 제1독서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예표와도 같은 예언자 예레미야의 외롭고 고독한 운명입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결코 좌초하거나 좌절함이 없이 주님을 힘차게 고백하며 심기일전 힘차게 고백하며 일어섭니다.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이어 내면 깊이에서 터져 나오는 자연발생적 주님 찬양이 영적 승리를 확고히 합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이겨 놓고 싸우는 우리의 영적전쟁의 삶임을 깨달을 때 우리 역시 예레미야와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한결같은 하느님 찬미 찬양의 삶이,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모두 영적승리의 예닮의 여정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16,33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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