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도회와사도생활단
오늘의 강론
  :  수도회와사도생활단   >   오늘의 강론
오늘의 강론

[이수철 신부] 26.03.19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장협 사무국 작성일26-03-19 09:08 조회127회 댓글0건

본문

2026.3.19.목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2사무7,4-5ㄴ.12-14ㄱ.16 로마4,13.16-18.22 

마태1,16.18-21.24ㄱ

 

 


성가정의 참 좋은 배경의 가장이자 수호자

<기도와 겸손, 믿음의 사람>

“성 요셉 예찬”


 

 

오늘은 “성 요셉 성월” 3월은 물론 사순시기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성가정은 물론 성 요셉수도원의 참 좋은 배경의 가장이자 수호자이신 성 요셉입니다. 

 

오늘은 저희 요셉 수도원이 1987년 3월 19일 개원했으니 개원 39주년이 되는 날로 그동안 수도원의 배경이 되어 지켜주신 성 요셉의 공덕을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수도원의 배경하면 성 요셉과 더불어 불암산이 떠오르며 생각나는 두편의 자작시입니다. 아무리 반복해도 늘 새롭고 좋은 <산처럼!>이란 시입니다.

 

“언제나 거기 그 자리에 머물러

 가슴 활짝 열고

 모두를 반가이 맞이하는 아버지

 산앞에 서면

 저절로 경건 겸허해져 모자를 벗는다

 정주의 있음 자체만으로

 넉넉하고 편안한 산의 품으로 살 수는 없을까?

 바라보고 지켜보는 사랑만으로

 배경만으로

 늘 행복할 수는 없을까?

 산처럼!”<2000.11.17.>

 

26년전 시와 더불어 떠오르는 <저녁 불암산>이라 10년전의 짧은 시입니다.

 

“참 크다

 깊다

 고요하다

 저녁 불암산!”<2010. 3. >

 

이런 성 가정의 수호자 성 요셉을 상징하는 불암산이 수도원의 배경이 되어 준다는 사실이 참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불암산 없는 수도원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수도원의 <하늘과 산>의 로고도 이를 입증합니다. 수도원 십자로 예수님 부활상 배경이 되어 주는 불암산을 보면 성 요셉의 배경이 실감나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성 요셉은 어떤 분일까요?

 

첫째, 성 요셉! 참 “큰 분”,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와 사랑은 함께 갑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를 닮은 참으로 큰 산과 같은 큰 사랑의 마음을 지녔던 성 요셉입니다. 말 그대로 대인이요 의인입니다. 역대 교황님들이 으뜸으로 모시고 사랑한 성가정의 빛나는 배경의 가장이자 수호자 성 요셉입니다. 대자대비의 사랑으로 빛나는 큰 마음입니다. 이 모두가 기도의 열매입니다. 바로 다음 대목이 이를 입증합니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무엇보다 마리아의 안위를 걱정한 성 요셉의 참 크고 큰 배려와 존중의 사랑입니다. 바로 이런 사랑이 기도의 열매입니다. 그러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삽니다. 기도의 사람, 바로 우리 수도자들의 정의이기도 합니다. 기도해야 날로 하느님을 닮아 성 요셉처럼 큰 마음에 대인이요 의인이 됩니다.

 

둘째, 성 요셉! 참 “깊은 분”, 겸손의 사람입니다.

기도의 사람이자 깊은 침묵의 사람, 깊은 경청의 사람, 깊은 겸손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 침묵, 경청, 겸손 모두가 하나로 연결됩니다. 좋은 산은 높은 산이 아니라 깊은 산이라 합니다. 참으로 좋은 사람은 높은 사람이 아니라 깊은 산처럼 겸손한 사람입니다. 

겸손의 깊이에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이때 참기쁨이요 참행복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울수록 겸손과 온유요 이 또한 기도의 열매입니다. 겸손한 요셉의 고뇌가 깊어갈 때 주님은 당신의 천사를 통해 꿈에 나타나 이르십니다. 얼마나 요셉을 신뢰한 하느님이신지 속내를 다 밝히는 다음 대목이 입증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 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친히 주님은 당신 천사를 통해 예수라는 이름으로 작명까지 해 주십니다. 요셉이 어찌 이 꿈의 추억을 잊을 수 있겠는지요! 요셉 역시 창세기의 요셉처럼 꿈의 사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평생 살아 있는 믿음의 원동력이 되었을 추억입니다. 다윗의 자손답게 살았던 성 요셉을 통해 나탄의 예언은 예수님안에서 그대로 실현되었음을 봅니다. 전통의 단절이 아니라 전통의 살아 있는 계승자 다윗을 닮은 성요셉입니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셋째, 성 요셉! 참 “고요한 분”, 믿음의 사람입니다.

고요한 믿음의 사람 성 요셉입니다. 게시판에 써놓고 자주 외워보는 말마디가 그대로 성 요셉의 인품을 지칭합니다. “정수유심靜水流深, 심수무성深水無聲”, “고요히 흐르는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바로 이런 고요한 믿음의 사람 성요셉입니다. 

 

막연한 추상적 믿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침묵과 기도, 경청과 겸손이 마침내 순종으로 요약되는 사랑의 순종, 순종의 믿음입니다. 인간 품위의 기초요 영성의 잣대가 되는 자발적 사랑의 순종의 믿음입니다. 바로 복음의 말미,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짧은 대목이 요셉의 믿음을 요약합니다. 

 

말그대로 지체없는 순종의 믿음입니다. 다윗의 겸손만 계승한 것이 아니라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던 아브라함의 믿음도 그대로 계승한 성 요셉입니다. 하느님 사전에 <절망>이란 단어가 없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아브라함을 그대로 닮은 희망과 믿음의 사람 성 요셉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 성가정의 배경의 가장이자 수호자 의인 성 요셉이요, 참으로 크고 깊고 고요했던 기도의 사람, 겸손의 사람, 믿음의 사람, 성 요셉입니다. 성 요셉을 예찬하기로 하면 끝이없습니다. 부전자전 양부 성요셉을 그대로 닮은 예수님이요,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또한 날로 예수님을 닮게 합니다. 아름다운 입당송이 성 요셉의 인품을 그대로 요약합니다.

 

“보라, 주님은 당신 가족을 맡길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 대표자 : 백남일 요셉 | 사업자번호 : | Tel : 02-776-3189 | Fax : 02-773-9886
주소 : 서울 중구 정동길 9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313호 | E-mail : cmsmonk@hanmail.net
Copyright ©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All Rights Reserved.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