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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신부] 26.06.01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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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장협 사무국 작성일26-06-01 09:07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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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6.1.월요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100/106-166) 기념일  


2베드 1,2-7 마르 12,1-12

 


예수성심의 사랑

“영적승리의 순교적 삶”

 

 

믿음의 뿌리, 믿음의 승리, 영적 승리, 하느님의 승리입니다. 예수성심 안에 뿌리 내린 믿음의 뿌리입니다. 문득 <뿌리 없이는 꽃도 없다>는 예전 자작시가 생각납니다.

 

“뿌리 없이는 꽃도 없다 

 뿌리로 살아야지 

 세월 속에 묻혀 뿌리로 사는 거야

 꽃 사랑으로 피어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며 뿌리로 사는 거야

 뿌리 살이 고달플 때 

 꽃 사랑 추억으로 영혼의 갈증 축이며

 하늘 사랑 꽃으로 환히 피어날 그날 그리며

 뿌리로 사는 거야

 뿌리 없이는 꽃도 없다”<1999.7.2. >

 

뿌리 살이 삶이 상징하는 바, 자발적 희망과 기쁨의 순교적 삶입니다. 5월 성모성월에 이어 오늘 6월부터는 예수성심성월이 시작됩니다. 어제 삼위일체 대축일 삼종기도후 레오 교황의 강론 요지에 좋은 위로와 평화를 느꼈습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생명은 자주 불안해하는 우리 마음에 평화를 준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우리의 집(our home)’을 발견한다.”

 

우리 영혼의 궁극의 쉼터이자 안식처는 삼위일체 하느님이라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은 예수성심의 사랑이요 예수성심의 사랑이야말로 우리 영혼의 궁극의 쉼터이자 안식처임을 깨닫습니다. 다음 예수님의 초대말씀이 예수성심의 쉼터이자 안식처에로의 초대 말씀처럼 들립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11,28-29)

 

고백성사시 말씀처방전 보속으로 자주 써드리는 성구입니다. 예수성심의 사랑 안에 머물 때 참된 평화와 위로요 영적승리의 순교적 삶이겠습니다. 주님 사랑 안에 머물 때 영적승리의 삶입니다. 오늘 마르코 복음 중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는 그대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승리를 상징합니다. 

 

악인들의 승리같지만 결국은 하느님의 승리요 바로 우리 믿는 이들은 이 하느님의 승리에 참여합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이 시편118,22-23절을 이용한 렉시오디비나가 참 좋습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악인들의 승리인 듯 하지만, 예수님의 실패인듯 하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부활로 하느님의 승리가 뒤를 잇습니다. 예수님의 다음 말씀도 이를 뒷받침 합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세상을 이긴 예수성심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 영적승리의 삶에 본질적임을 깨닫습니다. 바로 이의 결정적 증거가 파스카 예수님의 뒤를 잇는 거룩한 순교자들입니다. 6월 성심성월 6월1일 첫날의 주인공이 바로 166년경에 생을 마감한 사마리아 지방 출신의 성 유스티노 순교자입니다. 평생 치열했던 성인의 진리추구의 구도자적 삶이 감동적입니다. 그가 방황을 끝내고 그리스도교에 심취한 것은 순교자들의 영웅적 태도였음을 고백합니다.

 

“플라톤 학파의 제자였을 때, 나 자신이 그리스도인들 비난했었는데, 가장 두려운 죽음에 직면해서도 용감한 그들을 보면서 나는 그들이 악이나 탐욕가운데 살 수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세례를 받은 후 성 유스티노는 구도자로서가 아니라 진리의 설파자, 신앙의 설교가로서 한평생을 하느님께 봉헌했습니다. 그는 평신도 였으나 스승이며 복음의 사도가 되었고, '트리폰과 나눈 대화'등 첫 번째 호교론을 쓴 평신도 호교론자가 됩니다. 성인은 6명의 동료와 체포되어 이방 신전에 희생제물을 바치라는 요구를 거절함으로 숱한 고문을 당한 후 참수형을 받고 순교합니다. 

 

패배의 순교인 듯하지만 결국은 하느님의 승리요 영적승리의 삶입니다. 그가 얼마나 예수성심의 사랑 안에 깊이 머물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가 세례 받아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한 우리들의 영적승리의 순교적 삶에 참 좋은 수행 지침을 주십니다. 바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평생 과제입니다.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1.믿음에 덕을 더하고, 2.덕에 앎을 더하며, 3.앎에 절제를, 4.절제에 인내를, 5.인내에 신심을, 6.신심에 형제애를, 7.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여기서 사랑은 가족이나 교우라는 한계없이, 보답에 대한 기대 없이 모든 이들에게 베푸는 아가페의 사랑, 애덕Caritas을 의미합니다. 6월 예수성심성월,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예수성심의 사랑이, 우리 모두 영적승리의 순교적 삶을 살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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