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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신부] 26.04.22 부활 제3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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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장협 사무국 작성일26-04-22 09:1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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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22.부활 제3주간 수요일                                                               

 사도8,1ㄴ-8 요한6,35-40

 

 

구원의 선택, 구원의 약속

“주 예수님”

 

 

“산앞에 서면 

 당신앞에 서듯 

 행복하다

 꽃같은 하루 꽃같이 살자”

 

파스카의 기쁨, 신록의 기쁨 가득한 신록의 불암산을 바라볼 때마다 수없이 되뇌는 고백입니다. 어제 4월21일은 프란치스코 교황 제1주기 기일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마지막 4번째 방문국 <적도 기니>를 향한 기내 인터뷰에서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감회를 고백했습니다.

 

“나는 그분의 선종 1주기를 맞아, 그분의 삶, 그분의 증거, 그분의 말씀, 그분의 삶의 자세를 통해 교회에 주신 너무나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싶다. 그분은 참으로 가장 가난한 이들, 가장 작은 이들, 아픈 이들, 어린이들, 노인들 가까이 사셨던 분이셨다. 교회와 온세상에 주신 프란치스코의 위대한 선물에 주님께 감사하자.”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가득 담긴 레오14세 교황의 고백입니다. 그러니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 지금 여기서 영원한 현재를 사는 것입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랬고, 현재 레오 교황 역시 그러합니다. 바로 오늘 지금 여기가 구원의 자리입니다. 구원의 선택, 구원의 약속 주 예수님께 초점을 둔 삶입니다. 어제에 이어 반복되는 주님의 구원의 초대 말씀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물음이라면 그 답은 생명의 빵 예수님뿐입니다. 인간 무지와 허무에 대한 궁극의 답도 생명의 빵 예수님뿐입니다. 말 그대로 구원의 선택입니다. 이어지는 주님의 구원의 약속이 참 고무적입니다. 구원의 선택은 이런 주님뿐임을 새롭게 확인합니다. 단숨에 읽혀지는 복음입니다. 그대로 예수님께 온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구원의 약속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곧장 이어지는 주님의 단호한 말씀이 든든한 희망과 위로가 됩니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이미 오늘 지금 여기서 아드님 예수님을 믿는 이들에게 시작된 영원한 생명의 선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 함께 영원한 생명의 부활의 삶을 사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니 다음 <선물>이란 시처럼 사는 것입니다. 25년 이때쯤의 시가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 지금에도 그대로 마음에 와 닿습니다.

 

“꽃처럼 환한 웃음보다 더 좋은 선물 있을까

 삶은 순전히 선물이다

 꽃같은 삶이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순식간 사라져 가는 꽃들

 바로 선물 인생 아니던가

 얼마나 그 많고 좋은 선물들 놓쳐 버리고 살았는지

 살아 있는 동안은 그대로 꽃인 인생인 거다

 어제의 꽃폈다 지면 또 오늘의 꽃폈다 지고....

 평생을 그렇게 꽃으로 사는 거다

 주님 파스카의 꽃으로!

 끊임없이 날마다 폈다 지면서 떠나는 삶이다

 잘 떠날 때 아름답지 않은가

 매일 매일, 길이 길이 향기로 남는다”<2001.4.23.>

 

부활한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삶을 사는 사도들이, 제자들이, 성인들이, 우리들이 바로 그러합니다. “순교자들의 피는 교회의 씨앗입니다.” 스테파노 순교후 들불처럼 번지는 복음의 선포입니다. 박해로 흩어진 사람들은 사마리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니 필리포스가 그 모범입니다. 

 

필리포스야 말로 부활한 주님의 현존이자 참 멋진 복음 선포자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붙어있던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고, 또 많은 중풍 병자와 불구자가 나았고,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으니” 필리포스를 통해 부활한 예수님이, 순교한 스테파노가 살아 활동하는 듯 합니다.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우리 모두 부활한 주님과 함께 복음을 선포하며 영원한 생명의 부활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시편66,1-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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